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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25. 10:08 – 김버핏

(안동) 안동시, 가뭄극복에 다양한 방안 마련해 호평

(안동) 안동시, 가뭄극복에 다양한 방안 마련해 호평

<사진: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가뭄극복의 방안으로 '빗물저장조 지원사업'을 추진해 호평을 얻고 있다.


25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는 지역농가를 대상으로 올해까지 10억원의 빗물저장조 예산을 지원했으며 매년 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빗물저장조는 평소에 빗물, 지하수, 하천수, 계곡수 등을 물탱크로 유도, 저장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저장 장치다.


안동시는 수요가 너무 많아 우선 농가당 10톤 용량의 FRP 물통 1개(5톤은 2개)를 공급 지원하고 있으며 개당 가격은 120만원으로 50%를 부담해주고 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진 올해는 전액 시비로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공급했으나 가뭄이 장기화하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천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공급하고 있으며 부족시에는 예비비로도 추가지원 할 계획이라고 한다.


10t 용량의 저장조 2개에 모인 물은 고추밭 1천㎡에 물을 줄 경우 항구적인 대책은 될 수 없으나 임시해갈은 면할 수 있어 농가 피해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빗물저장조를 일반 밭작물에 지원하고 있는 지자체는 안동시가 처음으로 강화도, 춘천시 등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한 안동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관정개발이 불가능하거나 용수원이 없는 한계농지에 강물을 2㎞ 이상 퍼 올려 들샘이나 물통에 가둬 밭작물에 이용하는 '들샘양수시설설치 지원사업'을 3개소에 3천만원을 지원, 설치해 가뭄해갈에 큰 도움을 줬다.


안동시 관계자는 "기후 온난화로 앞으로 매년 가뭄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하수 고갈로 관정개발에는 한계가 있다"며 "하천수 양수시설, 소류지, 들샘 개발, 빗물저장조 공급지원 등 물을 저장하여 필요할 때 사용하는 자연친화적인 가뭄대책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