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경북 북부서 수산물 싼값에… 안동수산물도매시장 30일 임시개장
<사진:안동시 제공>
내륙지역인 안동에서도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즐길 길이 열리게 됐다.
인구 20만명 미만의 중소도시에서는 전국 최초로 안동수산물도매시장이 30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9월말부터 정식 개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30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안동 풍산읍에 자리 잡은 수산물도매시장은 2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4만7천여㎡ 부지에 총넓이 4천여㎡(지상1`2층) 규모로 건축됐다. 당초 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6월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운영 법인 선정에 2차례나 실패하면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다 지난달 중순 3차 공고에서 '안동수산시장 주식회사'가 최종 운영 법인으로 선정되면서 개장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산물도매시장 1층은 우럭, 도미와 같은 활어는 물론 냉동 해산물 등 800여 종의 수산물이 거래될 예정이다. 2층에서는 150석 규모의 식당 2곳이 들어설 예정이고 1층에서 구매한 싱싱한 활어회를 테이블비와 음료 값 등만 내고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운영 법인 안동수산시장 주식회사는 개장을 기념해 대하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이벤트 등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월부터 12월까지는 대하철으로 내륙지역인 안동에서는 생물 대하회는 쉽게 맛보기 어렵지만 이를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
안동에 수산물도매시장이 들어오면서 지역 횟집 등 수산물 취급업소에도 큰 변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는 기존 지역 상가가 수산물도매시장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고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안동, 예천, 문경, 상주 등 경북 북부지역에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고자 계획, 시행됐다"며 "첫 시작은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내륙지역 물류기지인 대구 매천시장 등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해서 점차 안정화 시켜서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에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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