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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29. 16:38 – 김버핏

(안동) 안동 암산얼음축제, 또 무산… 3년 연속 취소

(안동) 안동 암산얼음축제, 또 무산… 3년 연속 취소

<사진: 구글 이미지>

 

경북북부지역 겨울철 명물 축제인 안동암산얼음축제가 3년 연속 무산되면서 향후 축제 내용과 규모에 대한 논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매년 1월중순 안동시 남후면 암산유원지 일원에서 개최되던 축제는 빙어`송어낚시 체험과 스케이팅, 썰매타기, 팽이치기 등 대표적인 겨울놀이를 운영했다.


암산유원지 북서 비탈은 겨울이면 쇠응달이 져 바로 앞 미천은 두꺼운 얼음이 얼고 봄이 올때까지 녹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이상고온으로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아 2년 연속 축제가 취소되기도 했다.


올해에는 사상 최악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집단 행사 시 전파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축제 개최를 잠정 취소했다.


결국 이상고온과 AI 등으로 3년 연속 축제가 취소되면서 축제의 인지도 하락으로 존폐 위기 상황인 만큼 향후 축제 내용과 규모, 추진주체 등 축제 변화에 대한 논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와 안동암산얼음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은 "암산얼음축제가 취소됨으로써 인근 주민과 지역관광지, 전통시장, 도심상권 등이 겨울철 관광특수를 누리지 못하게 돼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